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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중국전…손흥민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

<앵커>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 주장 손흥민 선수의 이 한마디가 우리 팀의 기세와 분위기를 말해주네요.

현지에서 하성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전을 앞두고 어제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한 뒤, 주장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전한 메시지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오늘 훈련도 나는 되게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 이런 잘 준비된 마음을 내일 경기장에서도 잘 쏟아붓자고….]

6년 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 적지에서 중국에 1대 0으로 졌던, 이른바 '창사 악몽'도 경험했던 만큼, 이번 중국전은 2차 예선 가운데는 그래도 가장 신경 쓰이는 경기인데, 손흥민은 결연한 한마디로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으며 투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내일 관중도 꽉 찬다던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수모를 당했던 6년 전과는 우리 팀 전력도, 분위기도 다릅니다.

최근 3경기에서 4골과 도움 2개로 펄펄 날고 있는 이강인을 비롯해, 3경기 연속 골을 노리는 손흥민, 황희찬까지 최강 공격진에, 김민재를 중심으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온 수비진도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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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은 조금 전 경기장에 도착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 2연승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힘찬 질주가 잠시 후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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