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의 17살 유망주 김채연 선수가 그랑프리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라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립니다.
지난달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채연은 2번째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3차례 점프를 무난하게 뛰었는데 3회전 연속 점프의 연결 점프인 트리플 토룹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게 아쉬웠습니다.
스핀은 모두 최고 레벨로 소화하며 연기를 마친 김채연 선수, 66.19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에 오른 세계챔피언 사카모토 가오리와는 3.5점 차입니다.
김채연은 내일(19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 이후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진 유영 선수도 63.46점으로 4위에 올라 부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