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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곳곳 첫눈…내일 영하 4도, 체감온도 '뚝'

<앵커>

오늘(17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내일은 올가을 들어서 가장 춥다고 하는데 서울 신촌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사람들 옷차림이 많이 두꺼워졌는데 지금 얼마나 춥습니까?

<기상캐스터>

지금 제가 이곳에 30분 정도 서있는데요.

장갑을 끼고 있지만 손이 굉장히 시리고 귀가 떨어져 나갈 것처럼 추위의 기세가 굉장히 매섭습니다.

오늘 첫눈도 내렸는데 첫눈 구경하셨나요? 서울에는 내린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아마 못 보신 분도 많으실 텐데요.

점심시간 무렵에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고 작년보다는 12일, 평년보다는 3일 일찍 관측이 됐습니다.

서울은 오늘 일찌감치 눈이 그치고 날이 갰지만, 여전히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내륙 깊숙이 들어오면서 강원과 충청 이남 곳곳에는 지금도 눈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과 전북 동부,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앞으로 충청 내륙에 최고 10cm, 전북 동부에 최고 10cm 이상으로 충청과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오늘 밤사이 강한 눈이 내리겠고, 이 눈은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앵커>

언제까지 이런 추위가 이어질까요?

<기상캐스터>

내일까지는 추위가 심하겠고 일요일부터는 풀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4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고, 무엇보다 찬 바람이 매섭게 불어서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11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경북지역은 봉화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6도, 광주가 8도에 머물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맑은 가운데 기온이 평년 수준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추위도 조심을 하셔야겠지만 내린 눈과 비가 얼어서 도로에 빙판길이 많겠습니다.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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