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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시속 180km 난폭운전…"애가 아파서"

<앵커>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이 운전자는 체포 직후 아이가 아파서 급히 가야 했다고 말했는데, 경찰서에 와서는 말을 바꿨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차선을 넘나들며 아슬아슬하게 달립니다.

순찰차가 뒤쫓으면서 멈추라고 지시하지만, 버스전용차로까지 넘나들며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그대로 달립니다.

16km의 추격전 끝에 승용차는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조수석 창문을 깨고 40대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차를 쫓던 순찰차의 최대 시속은 최대 180km로 측정됐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현장에서는 "아이가 아파서 빨리 갔어야 했다"고 난폭 운전의 이유를 댔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 조사에서 "집에 빨리 가려고 그랬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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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5일)밤 11시 반쯤에는 서울 금천구 서부간선도로 광명교 근처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은 승합차 1대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면서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서울 금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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