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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매도, 근본 대책 나올 때까지 금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공매도를 막을 근본적인 방안이 나올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우리 증권 시장 경쟁력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정부 결정 배경을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직접 밝혔습니다.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있는 걸 알지만, 우리 주식시장과 1천400만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입니다.]

우리 증권시장이 미국과 달리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다며, 불법 공매도를 방치하면 증권 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매도 금지의 장기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은 북한이 준비 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의 주목적을 핵 운반 수단의 고도화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ICBM 능력의 한 단계 상승을 의미한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한미 동맹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 공조 방안을 APEC 정상들과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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