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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향해 첫발…"쉬운 상대 없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달 싱가포르, 중국과의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서도 선수들은 활기차게 소집 첫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으아~ 너무 춥다! 진짜로]

이틀 전 프리미어리그 '코리안 더비'를 펼쳤던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은 다시 같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의기투합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희가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이고 희망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월드컵도 당연히 기대하는 바가 선수들도 크고….]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의 본선 티켓도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예선을 2차부터 시작하는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한 조에 속해 내년 6월까지 홈앤드어웨이로 총 6경기를 치르는데, 이번 주 홈에서 싱가포르와 1차전, 다음 주 중국 원정으로 2차전을 갖습니다.

상위 두 팀이 다음 관문인 3차 예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전력상 우리의 조 1위가 유력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K리그 울산과 전북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동남아시아팀에 덜미를 잡힌 사례를 언급하면서 방심을 경계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싱가포르와 중국이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쉬운 상대는 없습니다. 프로페셔널한 마음으로 월드컵 예선에 나서고, 모든 경기를 신중하게 준비할 겁니다.]

특히 첫 원정인 다음 주 중국전은 거친 경기가 될 거라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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