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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자 주민이 미래 정해야"…재점령 반대 입장 유지

미 군용기 지중해 추락…"탑승자 5명 사망"

<앵커>

미국 정부는 가자 지구의 미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과 통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군용기가 유럽 지중해에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후 가자지구 통치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 이후에 나온 발언으로, 이스라엘의 재점령은 안 된다는 뜻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또 가자지구 병원 등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이스라엘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국가안보보좌관 : 병원에서 무고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 치료받으려는 사람들이 총격전에 휘말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미 군용기가 지중해에서 추락했습니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일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 도중 군용기가 추락했으며, 탑승하고 있던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애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해 군사 자원을 증강한 바 있습니다.

다만 사고가 난 군용기가 이번 전쟁 발발 이후에 지중해로 파견된 것인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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