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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령' 3차전…'2승'은 우리가 먼저!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로 맞선 LG와 KT가, KT의 홈인 수원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유병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원 KT 위즈파크의 1만 7천600석이 일찌감치 모두 팔리면서 한국시리즈는 3경기 연속 매진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G가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3회 초 홍창기의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2, 3루 득점 기회에서 오스틴이 KT 선발 벤자민의 직구를 잡아당겨 수원구장 왼쪽 폴을 맞히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가 폴을 강타하면서 그라운드로 떨어지자 3루 원정 응원석은 열광에 빠졌습니다.

KT는 곧바로 추격했습니다.

3회 말 노아웃 1, 2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KT는 노아웃 2, 3루 기회를 이어갔는데, 이번 시리즈 안타가 없는 박병호가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장성우의 타구는 더블 플레이가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LG는 4회 말, 선발 임찬규가 안타 2개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리자 불펜 필승조 김진성을 일찍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리드를 지켰습니다.

위기를 넘긴 LG는 5회 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스리런의 주인공 오스틴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려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오지환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KT는 5회 말 박병호의 이번 시리즈 첫 안타에 이어서, 장성우의 평범한 땅볼 때 LG 오지환의 실책으로 원아웃 2, 3루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이강철 감독이 대타 김민혁 카드를 꺼냈는데,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 또 이어서 알포드가 적시타를 터트려서 현재 동점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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