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팔 무장단체, '조건부 석방' 제안…인질 2명 영상 공개

<앵커>

이런 가운데 하마스와 함께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에서 끌고 온 인질 두 명을 조건부로 석방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질로 붙잡은 70대 여성과 10대 남자아의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 전쟁에 참여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70대 여성과 10대 남자아이, 인질 2명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을 인도적, 의료적 이유로 석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적정한 조치가 있어야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드 군사 조직 대변인 : 우리는 인도적, 의료적 이유로 여성 한나 카트지르 씨를 석방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지난달 7일, 가자지구와 가까운 남부 키부츠에서 납치된 77살 한나 카트지르 씨와 13살 야코브 야길 군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영상공개를 일종의 선전전이라고 해석했고, 10대 소년 인질의 어머니는 빠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10대 인질 어머니 : 그들은 협상 카드가 아니라 아이들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아이들은 이 일의 일부가 되어선 안 됩니다.]

가자지구 시가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군사 구역'으로 불리는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가자시티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인근에 있는 군사 구역은 하마스의 정보, 작전 심장부로 이스라엘군은 보병부대와 기갑부대를 진입시켜 하마스 대원 5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마스의 군사 시설과 지휘소 등이 민간인 거주지에 은폐돼 있다며 이는 하마스가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