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빈대 퇴치제 사고 여행 취소…팬데믹 이어 '빈데믹'?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빈대 때문에 일명 '빈데믹'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빈대가 2023년 대한민국에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위생 점검과 방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직접적 피해를 유발하는 빈대에 대한 공포증은 확산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빈대를 없애기 위해 '셀프 방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는 관련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가 하면 빈대 퇴치제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약사도 빈대 특수를 맞았습니다.

반면 다중이 사용하는 비행기 좌석이나 기차 좌석, 숙박업소 침대도 '빈대 공포증'으로 꺼리게 되면서 여행 취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빈대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서, 이 '빈대 공포증' 현상은 당분간 유통·여행·숙박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