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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후 가자 통치 중심은 팔레스타인"…라파 국경 폐쇄

<앵커>

3일 동안 전쟁을 잠시 멈추는 협상에 대해 미국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중단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쟁이 끝난 후 과도기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 중심은 팔레스타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이 다시 닫혔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교전을 3일간 중단하는 협상에 대해 백악관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소수의 인질을 구하는 과정에서 이미 몇 번의 소규모 중단이 있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이 새로운 생각은 아니지만 계속 추진되어야 합니다.]

일본에서 열린 주요7개국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후 처리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전쟁이 끝났을 때 과도기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가자지구를 하마스가 운영해서도 이스라엘이 재점령해서도 안 된다고 다시 강조한 겁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통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건 필수적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과도기가 필요한지와 안전을 위해 어떤 체계가 필요한지가 유일한 관심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사람과 물자가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이 보안문제로 폐쇄됐습니다.

미국은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거나 미국인 등 외국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도록 라파 국경을 다시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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