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노후엔 취미활동·여행하고파"…현실은 '취업·돌봄'

많은 사람들이 취미활동과 여행을 다니는 노후를 꿈꾸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19살 이상 인구의 절반 가량인 42%는 노후를 취미활동을 하며 보내고 싶어 했고, 여행·관광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29.7%로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를 60세 이상으로 좁혀봐도 결과는 비슷했는데요.

현실은 이런 바람과는 달랐습니다.

60살 이상에게 물어본 결과, 취미활동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33.2%였지만 2·3위는 소득창출과 육아·간병 등 가족 돌봄을 하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는데요.

또 여행·관광 활동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답한 비중은 5.2%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1만 9천 개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가구원 3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