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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뒤집기'…KT, 한국시리즈 진출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가 NC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역대 3번째로 2연패 뒤 3연승을 거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내내 비가 내리던 수원구장에 오후 들어 날이 개면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NC가 행운의 선제점을 따냈습니다.

3회 KT 유격수 김상수의 연속 실책 등으로 잡은 원아웃 만루에서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5회엔 1아웃 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습니다.

NC 선발 신민혁에 막혀 5회 1아웃까지 끌려가던 KT는 장성우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6회 노아웃 만루에서 박병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한 KT는 3대 2로 이기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시리즈 5경기에 모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한 구원 투수 손동현이 MVP를 받았습니다.

[손동현/KT 투수·플레이오프 MVP : 사실 이 모든 게 꿈만 같고요. 안주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가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역대 3번째로 2연패 뒤 3연승, 마법 같은 뒤집기에 성공한 KT는 오는 화요일부터 정규시즌 1위 LG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이번 가을 야구에서 9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떨어진 NC는 아쉬움 속에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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