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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북부 완전 봉쇄"…이집트 국경 대피 중단

<앵커>

중동 지역 소식 전해 드립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오늘(6일)로 한 달이 됐지만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집트 국경으로 향하던 구급차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으면서 대피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잔해를 헤치고 쉴 새 없이 부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자발리아 지역 난민 : 폭탄이 3차례 터졌을 때 이곳에 있었는데 제가 훼손된 시신들을 직접 옮겼어요.]

이스라엘군의 공습 범위는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 북부뿐 아니라 대피하라던 중부 지역 난민촌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공습이 확대되면서 가자시티 알 쿼드 병원 인근에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가자시티를 완전 포위하고, 도심에 진입한 이스라엘 군은 본격적인 시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지하 터널을 파괴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질라드 파스테르나크/이스라엘군 중령 : 하마스가 침공한 똑같은 루트로 진격해 그들의 이웃, 주요 지역, 장비에 똑같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의 전방위적인 폭격으로 라파 국경으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공습을 받으면서, 외국인과 중환자 등의 라파 국경 대피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내각의 한 극우성향 장관이 가자지구에 대한 핵 공격 발언을 해 파문이 일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지킬 것이라며 문제 발언을 한 장관을 각료회의에서 영구적으로 배제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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