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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세 번째 이스라엘 방문…"일시적 교전 중지 모색"

<앵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또 이스라엘로 향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으로 민간인 피해를 줄이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양측의 교전을 잠시 멈추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도 모든 전투를 중단하는 일반적인 휴전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 번째 이스라엘 방문에 나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언급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가자지구의 남성, 여성, 어린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그리고 취해야 하는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스스로 방어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면서도 민간인 피해가 나지 않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확전 방지와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도 주요 목표로 거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이스라엘 정부 및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분쟁이 확산되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의할 것입니다.]

블링큰 장관은 이스라엘을 거쳐 요르단도 방문할 계획인데 튀르키예를 찾을 거란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민간인 대피와 구호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해 일시적 교전 중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과 민간인 대피를 가능하게 하는 국지적, 일시적 교전 중단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좋은 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인 74명이 추가로 가자지구를 빠져나왔다고 직접 소개하는 등 교전 중지 필요성을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 이중국적자인 미국인 74명이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악관은 다만, 일시적 교전 중지는 특정 목표를 위해 제한적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교전을 중지하는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일반적 휴전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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