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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없다' 선 그으며…"5호선 연장부터 해결하라"

<앵커>

서울을 확장하겠다는 여당의 계획에 그동안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2일),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가적 과제를 툭 던졌다가 슬그머니 거둬들이는 방식의 국정운영은 정말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포 편입을 당 차원에서 검토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툭 던졌다가 '어 이거 저항이 만만치 않네 쉽지 않겠네'라고 하니까 슬그머니…. 이런 방식의 국정운영은 정말 로 문제다.]

던지고 보는 식의 국정운영으로 '주 69시간제 도입'과 최근 추진 중인 의사정원 확대를 사례로 들며 "국정은 장난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맞서 '행정 대개혁'을 역제안했던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하철 5호선 연장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5호선 연장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서 예타면제와 연장 문제에 대해서 협조하겠습니다.]

여당발 김포 편입 이슈에 지도부가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자 명확히 반대하란 목소리도 불거졌고, 권역별 메가 시티로 논의를 확장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서울이 아닙니다. 1극 중심의 불균형을 타파하고 기회가 고루 배분돼야 할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

이재명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률 3% 달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연구기술 개발과 신성장 동력 발굴, 또 소비 진작이라는 쌍끌이 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맬 때가 아니"라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재정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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