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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불빛 보고 돌진"…철새 떼죽음에 내놓은 대책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대형 건물에 철새들이 돌진해 떼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매일 밤 커튼 쳐서 철새 충돌 방지'입니다.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새들이 죽어서 축 늘어져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지 세기도 힘들 정도인데요.

지난달 미국 시카고 미시간호숫가에 있는 대형 무역전시장 건물 근처에서 발견된 새의 사체들입니다.

미국 시카고, 대형 건물에 돌진해 떼죽음 당한 철새들

하룻밤 사이 무려 1천 마리에 달하는 새들이 죽은 채 발견돼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조사 결과 죽은 새 떼는 가을을 맞아 남쪽으로 이동하다가 건물의 밝은 조명에 이끌려 돌진하는 바람에 줄줄이 건물 유리창을 들이받고 폐사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무역전시장 측은 밤에 건물 밖으로 불빛이 새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물 안에 원격 제어 커튼과 블라인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한 건물 유리창에 조류 충돌 방지용 스티커도 붙일 예정이라는데요.

미국 조류 관찰자 학회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철새 이동기에 빌딩의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하자는 운동을 펼쳐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그냥 방관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이다", "과연 이 정도로 충분할까?", "우리나라도 이런 경우 많은데 이참에 살펴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GFS News, OxBlue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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