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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하터널 첫 타격…하마스 "이스라엘군 무덤으로"

<앵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면서 가자지구 시내 곳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도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어서 양측의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종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 안으로 진격합니다.

탱크가 불을 내뿜고,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집니다.

이스라엘군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 지하터널을 타격하고 백병전도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대원 50여 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스라엘 병사도 11명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 군은 가자지구 깊숙이 침투해 근거리 전투에서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죽음의 시가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방이 격해지면서 가자지구 내 통신은 또 끊겼습니다.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가자는 암흑천지 속 고립 상태에 빠졌습니다.

전선은 한층 넓어졌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군 사령관이 레바논에 머물며 작전을 조율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가 하마스와 연대해 보복에 나서는 겁니다.

[야햐 사레아/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 우리 군대는 대규모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그리고 상당수의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비해 홍해에 초계함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미군 300명을 추가 배치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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