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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시도…오영훈 제주도지사

<앵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도적으로 이산화탄소 제로 정책을 펼쳐온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이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청정 에너지로 전환…그린 수소 주목 이유는?
제주도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우선 그린수소라는 것은 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소를 생산해 내는 겁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쓰고 있는 여러 가지 수소버스, 그레이수소에 기반한 수소를 운행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러면 이 그레이수소를 쓰게 되면 RE100 선언을 하기 어려운 것이죠, 탄소 배출이 있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순수한 에너지가 그린수소라고 볼 수가 있는 건데 제주도, 전국에서 이제 제주도가 처음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급격히 늘려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발전설비 용량은 46% 이상을 가고 있는데 계속 중단을 시켜야 되는 일이 생기는 거예요. 출력 제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전기가 남아돌게 되는 상황이 발생해 버리는 거죠. 그러면 이것을 계속 돌리려고 하면 새로운 에너지원을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린수소, 남는 전기를 가지고 그린수소를 생산해서 또 새로운 전기, 새로운 에너지 분야로 다양하게 쓰기 위해 그린수소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펼치게 됐습니다.]

Q. 전국 최초로 그린 수소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제주도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산자부와 함께 제주도가 추진해 왔고 8월 말, 8월 27일 수소 99.99%의 순도를 만들어내는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을 했고, 그 생산한 수소를 가지고 그린수소버스, 수소버스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이미 생산이 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그레이수소를 가지고 원료를 써 왔다면 제주도에서는 이 그린수소를 가지고, 즉 재생에너지를 가지고 만들어낸 수전해로 만들어낸 수소를 통해서 원료로 쓰는 대한민국 최초의 그린수소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한 달 반 동안 시범운행 과정을 거쳤고 지난 10월 23일 글로벌 그린수소 포럼을 하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처음으로 정식 개통을 하게 되는 성과를 올리게 됐습니다.]

Q. 그린 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성과는?
제주도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이번 그린수소 포럼은 산업자원통상부하고 제주도가 예산을 공동으로 마련해서 처음으로 마련한 글로벌 포럼이었습니다. 여기서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수소 활용 분야에서는 선도를 해 왔지만 생산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는데 생산 분야에서까지 생산과 활용 보고 전 분야에 걸쳐서 그린수소의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측면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자 했던 것이고요. 특히 최근에 네덜란드나 덴마크나 제주도의 해상 풍력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고 또 수소를 만들어내는 회사들도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단한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수소 관련 기업들이 실증 사업에 같이 참여를 했었기 때문에 지금 3,300와트 실증사업이 마무리되지만 올해 연말부터 다시 12.5메가와트 실증 사업이 추진되게 됩니다. 그리고 2026년 이후에는 30메가와트 실증 사업이 제주가 선정되는 결과를 얻기도 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국내의 수소 관련 기업들이 실증 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이 기업들이 경쟁력을 더 갖출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로 이번 포럼이 역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주도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오영훈 제주도지사

Q. 제주의 그린 수소 산업…발전 방향은?
제주도 그린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저는 우선 수소의 보급 활용을 어떻게 더 확대시킬 것이냐가 대단히 중요한데요. 우선 제주도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준공영 버스를 그린수소로 다 운행하게 하는 방안이 첫 번째가 있고요. 두 번째는 수소청소차, 이 부분을 활용해야 되고 또 저희들이 최근에 검토하고 있는 게 도심지에 수소트램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난방에 있어서도 또 주택에 있어서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써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새로 만들어질 신규 주택단지의 개발도 택지 개발도 그곳에서는 에너지원을 수소로 쓰는 것을 지금 국토교통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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