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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압박'에도 지상전 강행…인질 공개

<앵커>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인질 한 명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면서 인질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 시티 북쪽에서 이스라엘 장갑차와 탱크가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상군이 가자시티 외곽까지 접근했다며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가자지구 남북을 잇는 주요 간선 도로를 장악하고, 가자시티를 포위했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공격을 퍼부어 하마스의 이번 침투 작전 지휘관을 제거하고 지하터널 내 기지 등 300여 개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질로 잡혀갔던 여군 1명도 구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인질 석방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하마스는 압박하지 않으면 인질을 석방하지 않습니다.]

강도 높은 공습으로 희생자가 8천100명을 넘어서면서 휴전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일축했습니다.

확대되는 지상전에 맞서 하마스는 다시 인질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가운데 앉은 인질이 네타냐후를 향해 당장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소리칩니다.

[이스라엘인 인질 : 팔레스타인 포로를 석방해요. 그리고 우리를 풀어 달라고 해요. 우리를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해줘요. 지금!!! 바로 당장이요!!!]

앞서 4명의 인질을 석방하며 지상전 지연작전에 나선 데 이어 이제는 지상군 철수를 압박하며 인질 240여 명을 상기시킨 겁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거라며 가자지구에 병력을 추가 투입하고 작전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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