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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바이든 면담…"회담 열릴 걸로 확신"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28일)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도 회동을 가졌는데,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걸로 확신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첫날 회담과 만찬에 이어 이틀째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조율이 핵심 의제였을 걸로 보입니다.

왕 부장은 이어 블링컨 국무장관과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1시간가량 면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를 통한 경쟁 관리와 글로벌 도전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모두 양국 관계에서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간 협력 과제로는 이스라엘 하마스 충돌 등 현안과 함께 기후 변화 문제 등이 거론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APEC 정상회의를 2주 앞두고도 미중 정상회담이 확정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상 회담이 개최될 걸로 확신한다고 말해 의견 조율이 마무리 단계임을 시사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미중 정상이 만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발표할 내용이 생기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왕 부장은 바이든 대통령 접견에 이어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별도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남중국해에서 높아지고 있는 미중 간 충돌 위험을 낮추고 유사시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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