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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사라진 이태원…"마음속엔 그날의 기억이"

<앵커>

핼러윈 데이를 앞둔 금요일 밤, 서울 이태원 일대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홍대나 강남처럼 다른 번화가로 인파가 몰릴까 우려됐지만, 평소와 비슷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오늘(28일) 새벽 1시 서울 이태원.

일부 통행객들이 있지만 사고가 났던 해밀톤 호텔 골목은 대체로 한산한 편입니다.

해밀톤 호텔 뒤편 세계 음식문화거리에는 질서유지선이 설치됐고,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배치됐습니다.

핼러윈 데이 분장을 한 사람들이 간간이 보이는 가운데,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거리는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시민 : 작년보다 많이 분위기가 죽었네요. 다들 마음속에 그날의 기억이 약간은 있는 것 같아요.]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이들은 홍대나 강남 등 다른 서울 번화가를 찾았습니다.

다만 평소 금요일 저녁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였다고 인근 상인들은 전했습니다.

[줄리안/프랑스 : (홍대는) 굉장히 안전합니다. 전혀 붐비지 않네요. 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낫습니다.]

정부는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이번 주말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 4곳에 상황 관리관을 파견했고, 서울시도 안전요원 8천여 명을 16개 지역에 투입해 다음 달 1일까지 5일간 운영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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