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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치더니 우두두둑"…수도권·충북·경북에 '우박'

<앵커>

어젯(26일)밤,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우박과 함께 요란한 가을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릴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나기와 함께 하늘에서 하얀 알갱이가 쏟아집니다.

[어머머머. 포도알 같아. 포도알]

[홍성진/경기 포천시 : 갑자기 번개가 딱 치더니 이제 갑자기 우두두둑 뭐가 떨어지더라고요. 무서웠어요. 애들도 많이 놀랐고]

길거리엔 우박이 눈처럼 쌓였고, 빗물 위를 떠나니기도 합니다.

어제 오후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 사람 손톱 크기만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짧게는 1분, 길게는 10분 간 내렸습니다.

낮 2시쯤 경기 북부지역에서 우박이 쏟아졌고, 오후 5시쯤 강원·영동 지방, 밤 8시쯤엔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굵은 우박이 관측됐습니다.

오늘도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에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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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창고에 빨간 불길이 보이고, 그 앞을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저녁 6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지하창고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1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창고 내 히터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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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전남 영암 신북면의 한 국도에선, 34인승 버스가 고랑에 빠지면서 전신주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고구마 수확 작업을 끝내고 목포로 가던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타이어에 갑자기 구멍이 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강남소방서·시청자 홍성진·신북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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