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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쑥대밭 된 골프장…헤집어 놓은 범인은?

골프장은 잔디 상태를 얼마나 최상으로 관리하느냐가 참 중요한데요.

그런데 하루 사이에 잔디밭이 쑥대밭으로 변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주 제대로 갈아엎어놨네요. 당장 어떤 작물을 심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품질 좋은 잔디와 호화로운 시설을 자랑하는 곳인데 최근 야생동물인 페커리 떼가 나타나 이렇게 다 헤집어 놨다고 하네요.

페커리는 멧돼지 같은 몸과 짧은 다리에 발굽이 있는 동물인데요.

주로 식물 뿌리나 풀, 씨앗 등을 먹고사는데 먹이를 찾으려고 주둥이로 잔디 주변을 죄다 파헤치고 있어 문제라고 합니다.

골프장 직원에 따르면 벌써 이곳에서 페커리 백 여마리를 발견했다는데요.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골프장을 개발한답시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한 대가라며 오히려 페커리 무리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엑스 Russ McSpadden, Em Casey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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