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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Ⅱ' 사우디 수출 임박…구미, K-국방 수도 부상

<앵커>

구미에서 생산되는 미사일 천궁-Ⅱ의 사우디 수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구미가 K-국방 수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천궁-Ⅱ 수출 규모는 4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방 앵커 기관 유치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미 국가 산단에서 생산하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천궁-Ⅱ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량 수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관련 현지 브리핑에 따르면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이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출 규모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와 계약한 4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Ⅱ는 적의 미사일과 항공기를 추적해 파괴하는 중거리 요격 체계입니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천궁-Ⅱ는 구미국가산단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공장에서 유도탄과 발사대, 레이더 등 모든 체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량 수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궁-Ⅱ를 비롯한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분야 전국 생산 1위인 구미의 방위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방산 대기업인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수천억 원대 투자에 천궁-Ⅱ의 대규모 수출까지 방위산업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 (천궁-Ⅱ 를 생산하는)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구미에 계속 투자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적극 지원해서 K-방산 신산업 수도 구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구미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K-국방 수도 도약을 위해 방산부품연구원 유치에 나서는 등 방위산업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기현 TBC)

TBC 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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