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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수요조사 후 2025학년도부터 단계적 확대"

<앵커>

정부가 당초 밝혔던 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늘리되, 수요조사 등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기존 대학을 중심으로 입학 인원을 확대하고 의대 신설은 추후에 계속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보건복지부는 오늘(26일) 수요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대학별 증원 수요는 얼마나 되는지, 수용 역량은 어느 정도인지 약 4주에 걸쳐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어 다음 달 복지부, 교육부 관계자와 의학계, 교육계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학교육점검반을 통해 서면 검토와 현장점검을 진행합니다.

[정경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의대 정원이 확대되어도 우수한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 여건이 또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4월까지 2025학년도 의과 대학 입학정원을 교육부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의사인력 확충의 시급성을 감안해 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우선 검토하되, 지역 의대 신설에 대해서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가 참여하는 의료현안 협의체 회의를 열어, 의대 정원,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논의했습니다.

의료계와는 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논의도 함께 추진합니다.

의대 정원을 몇 명이나 늘릴 것인지는 현장 수요조사와 의료계와의 협의, 사회적 의견 등을 모두 반영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는 다음 달 2일 열립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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