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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카타르 타밈 국왕과 정상회담…직접 운전한 빈살만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타밈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우리 돈 6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협력 분야를 건설 중심에서 방산과 문화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카타르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카타르 국빈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 처음인데 윤 대통령은 타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에너지, 건설 중심이던 협력 분야를 인프라와 방산, 농업, 문화 등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을 계기로 12건의 계약과 MOU를 맺어 6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HD현대중공업은 LNG 운반선 17척을 건조하는 단일 건으로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인 5조 원대 계약을 카타르 에너지와 체결했습니다.

[최상목/경제 수석: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를 지원하고 국내 투자를 유치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순방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민생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사우디 순방 마지막 날 빈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숙소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통역만 참석한 가운데 두 정상은 20여 분 환담했고 빈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을 승용차 옆자리에 태우고 15분간 직접 운전해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빈살만/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 대통령님 다음번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실은 순방 기간 투자 유치가 빠른 시일 안에 구체적 수출과 수주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랍의 속담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함께 같이 갈 친구를 선택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입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사우디, 카타르, 중동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 귀국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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