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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2명 추가 석방…이스라엘, 공세 계속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에 이어서 이스라엘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하마스는 추가 석방의 대가로 연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 남부 라파 검문소 부근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던 이스라엘 여성 2명이 풀려났습니다.

하마스 측은 여성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하며, 지난 금요일부터 이들에 대한 석방 의사를 밝혔는데, 이스라엘이 인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에 따른 것이며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석방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풀려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여성들로 이들의 남편은 여전히 하마스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는 인질 추가 석방의 대가로 연료 공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세는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 지상군은 탱크와 보병부대를 동원해 가자 지구 안에서 작전을 펼친데 이어, 대대적인 육·해·공군 연합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다음 단계의 육해공군 다자 작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전이 곧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의 공세에 희생자가 크게 늘면서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세의 수위를 낮추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미국 역시 휴전보다는 인질 석방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휴전을 해야 하지만, 인질이 풀려나야 합니다. 그다음에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또 중동 경험이 있는 장성을 포함한 소수의 군 간부를 이스라엘에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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