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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국감서 "이재명 과잉 수사"…"박근혜 땐 말 않더니"

<앵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국정농단 사건 때는 그런 말 한 적 없지 않냐며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투입된 검사가 50명에 달한다며 '이 정도면 검찰이 아니고 이재명 특검팀'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압수수색 횟수만 300회가 넘는다며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의원 : 대선 이후에 (압수수색이) 376건이다. 대충 한 게 아니고 날짜 별로 장소별로 (횟수를) 다 센 것이거든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인용하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할 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할 때 압수수색이 많다는 말씀 한 마디도 안 하셨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통계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반격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왜곡하고 조작해서 선거 결과를 바꾸려한다면, 통계를 조작하고 그러면 어떻게 국가가 존립할 수 있습니까? 매우 엄중한 범죄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주 국정감사에 이어 다시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와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 차장검사가 3년 전 자신이 수사했던 대기업 고위 임원으로부터 리조트에서 가족 동반 '접대'를 받았다는 겁니다.

이 차장검사는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만났고, 비용도 직접 부담했다면서 해당 기업과 관련한 수사는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춘배,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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