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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북 땅굴 탐지작전 지금도 하고 있다"

<앵커>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이 오늘(23일) 국방위 국감에서 북한의 땅굴 기술이 하마스에 전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리 군이 '땅굴 탐지 작전'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은 육군본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마스의 땅굴 형태와 크기, 기술 수준 등과 관련해 북한에서 지원했거나 관여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땅굴 기술이 하마스에 전수됐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는 이채익 국민의 힘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땅굴 탐지 작전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박정환 육군 참모총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박정환/육군 참모총장 : 홍범도 장군님을 포함해서 항일투쟁, 광복운동을 했던 그분들의 업적은 위대하고 존경받아야 됩니다. 그러나 육사에 홍범도 흉상이 있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권영호 육사 교장은 육사에 있는 홍범도실 등 일부 독립전쟁 영웅실은 생도 휴게실 등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권영호 육사 교장 등이 신원식 당시 의원실을 방문한 후 홍범도 장군 흉상의 교외 이전으로 방향이 급하게 바뀌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권영호/육군사관학교장 : 기념물 재배치 관련된 그 내용을 대면 설명해달라고 그래서 대면 설명했었습니다. 다른 얘기 없었습니다.]

오늘 국감에서 육군은 업무보고를 통해 병력 부족 대책으로 여군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비상대기 등으로 초과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군인들의 시간 외 근무수당 한도를 월 57시간에서 100시간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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