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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쟁 목표, 하마스 궤멸 후 새 안보체제 만드는 것"

<앵커>

가자지구에 지원이 시작되고, 인질도 처음으로 석방이 됐지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의 최종 목표가 하마스가 없는 가자지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 미사일이 가자지구의 건물을 타격합니다.

인질 석방 소식에도 가자지구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지상군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진격 명령 대기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전쟁의 3단계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첫 단계는 공습과 지상 작전 등 군사 공격을 통한 하마스 궤멸입니다.

다음은 하마스 저항세력 제거, 끝으로 최종 3단계는 가자지구에 새로운 안보체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완전히 다른 안보체제를 만들 겁니다. 가자지구 내에서 어떤 위협도 없이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할 겁니다.]

지상군을 투입하더라도 가자지구를 점령하거나 병합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가자지구 주민 일생생활에 대한 책임에서도 벗어나겠다고 했는데, 전력과 수도 등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새 자치기구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사실상 '두 국가 해법'에 다가가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야이르 라피드/이스라엘 제1야당 대표 : (하마스가 아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 시민들을 돌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엔과 아랍권의 지지를 받는 과도정부 수립안 논의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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