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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 선임…성민규 단장도 교체

<앵커>

6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롯데가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 4년간 구단 운영을 맡았던 성민규 단장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김태형 감독을 제2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24억 원으로, 최근 KT와 재계약한 이강철 감독과 같은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입니다.

과거 '두산 왕조'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가운데 한 명입니다.

두산 감독이었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7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을 지휘했습니다.

지난해 9위에 그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김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올해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1년 만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롯데는 지난 8월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이종운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고, 결국 7위에 그쳐 6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롯데는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김태형 감독이 팀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재도약을 이끌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형/롯데 신임 감독 : (롯데 팬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또 책임감 또한 큽니다. 제가 경험이 좀 그래도 있으니까 감독으로서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하고 잘 호흡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아요.]

새 감독 선임과 함께, 성민규 단장도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상황에서 교체됩니다.

롯데는 차기 단장 선임 과정에 있다며 성 단장과 결별을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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