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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북풍에 기온 '뚝'…올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주말

<앵커>

오늘(20일)은 낮에도 찬 바람이 불면서 외투를 입어도 꽤 추웠습니다. 주말은 더 쌀쌀해질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날씨는 신촌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지금 뒤에도 두꺼운 옷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내일이 올가을 들어서 제일 춥다면서요?

<기상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신촌 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생각보다 날이 훨씬 더 춥습니다.

장갑을 껴도 될 만큼 손이 시렵고요, 또 겨울 외투를 입어도 될 정도로 몸이 덜덜 떨립니다.

현재 이곳의 기온은 10도를 조금 밑돌고 있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7.6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 거리를 거니는 시민들도 옷깃을 여민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차가운 북풍이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5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이 더 떨어지겠고, 대관령은 영하 2도로 오늘보다 8도나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조금 더 낮겠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이 정도 추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입니까?

<기상캐스터>

다행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번 추위 주말에 반짝 있겠고요, 일요일 낮부터는 서서히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가을 날씨는 워낙에 일교차가 크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는 항상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는 대체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낮에는 햇볕이 기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해가 지고 나면 금세 다시 쌀쌀해집니다.

내일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이 16도, 부산은 1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강원도 오대산은 오늘 단풍이 절정을 맞았습니다.

주말에 산행 계획 세우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강원 영동 지역은 대기가 건조해서 불씨 관리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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