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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3중 추돌에 '혼비백산'…승객 등 20명 부상

<앵커>

어젯(18일)밤 늦은 시각 서울의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가 마을버스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시민까지 스무 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정류장에 진입하는 버스 한 대가 앞 차량을 들이받자, 주변 사람들이 혼비백산이 돼 흩어집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한 대가 앞에 있던 택시와 마을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소리가 엄청 컸어요. 뭐가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버스와 택시 승객, 보행자 등 모두 20명이 다쳐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시내버스가 마지막으로 견인되면서 정류장 앞 상황은 약 2시간 만에야 정리됐습니다.

시내버스 기사 60살 A 씨는 사고 직후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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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저녁 6시 20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합차가 경운기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끝내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주 사고는 아니었다"며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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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10분쯤엔 경기 의정부시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50대 여성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송영훈·의정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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