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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이강인 '연속골'…화끈한 '골잔치'

<앵커>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6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의 득점포가 잇따라 터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튀니지전에 결장했던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돌아온 가운데, 포문은 수비수 김민재가 열었습니다.

전반 5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펄쩍 뛰어올라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잇따라 상대 골문을 거세게 두드리고도 달아나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26분 황희찬이 추가 골을 넣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재성이 완벽하게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달려들며 지체 없이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에는 손흥민이 골행진을 주도했습니다.

먼저 후반 6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낸 손흥민은 9분 뒤, 황희찬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A매치 통산 38호골입니다.

그리고 후반 25분엔 역할을 다시 바꿔 손흥민이 내준 공을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강인은 튀니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차세대 에이스로서 입지를 다졌고, 막판엔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까지 골맛을 보며 6대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지난달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A매치 3연승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3연승 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이런 좋은 분위기를 선수들과 함께 아시안컵, 또 월드컵까지 가는 과정까지 잘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실점 없이 무려 10골을 폭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다음달 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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