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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공격에 예루살렘도 위태…대피소엔 불안한 시민들

<앵커>

하마스의 공격이 있었던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종훈 특파원, 예루살렘은 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에게 성지인 곳인데 이제 그곳도 더 이상은 안전지대가 아니군요.

<기자>

네, 예루살렘 바로 옆 무슬림 마을입니다.

지난 9일 하마스가 쏜 로켓에 한 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유대교뿐 아니라 무슬림 성지이기도 한 예루살렘이 또 로켓 공격을 받자 '이제 진짜 지상전이 시작되는 거 아니냐'는 불안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무슬림은 하마스를 응원하기도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보복이 두려워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취재진도 안전에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밤사이 공습이 이어졌었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쪽, 그쪽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시민들이 크게 놀라고 취재진도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텔아비브 건물의 대피시설은 층마다 작은 대피 공간이 있고 이 공간이 사다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된 겁니다.

대피소 안에서 시민들은 서로 불안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빨리 전쟁이 끝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예비군에 자원해 출근을 못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출근해도 회사에 방공호나 대피시설이 없는 경우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이상학, 영상편집 : 신세은, 영상출처 : Abu Ali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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