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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감' 여야 공방…"편향 보도" vs "언론 장악"

<앵커>

오늘(17일)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보도 편향성과 현 정부의 방송 장악 논란을 놓고서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8일째에 접어든 국감 소식,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KBS 등을 상대로 열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여당은 KBS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것을 거론하며 편향적인 보도가 하루 이틀 이뤄진 게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식/국회 과방위원 (국민의힘)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과학적으로 선동하는 편파방송을 진행했었고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자녀 학폭 이슈를 반론없이 일방적으로 흠집 내기에 주력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의 KBS 사장 후보 임명 제청과 수신료 분리 징수 등을 통해 '언론 장악'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허숙정/국회 과방위원 (민주당) : 방송 장악하려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억지 선임하더니 결국 KBS 사장 선임도 비상식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이 안 무섭습니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등을 놓고 집중 질의가 이뤄졌습니다.

야당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 가운데 대북 송금 사건을 수원지검에 돌려보낸 것을 지적했고, 여당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선 전 허위 보도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반복적인 금융사고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CEO의 책임을 강하게 묻는 동시에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는 "외국에 있는 임직원을 끌어와서라도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취재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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