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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구출 행렬…이스라엘로 각국 전세기 투입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렇게 길어지면서, 세계 각국이 이스라엘에 있는 자기 나라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원에 나섰는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저희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종훈 특파원,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 쓰면서 취재해 주시고요. 그곳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 SBS 취재진이 2시간 전에 이곳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스라엘 자국민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는 거의 힘들었습니다.

전쟁 이후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편이 크게 줄어든 탓인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항 운행을 하는 대한항공도 현재로서는 정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반면, 이스라엘을 탈출하는 외국인들이 나라별로 모이면서 출국장은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각국은 이스라엘에서 자국민을 구출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주 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여행객과 교민의 귀국을 돕는 항공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도 이스라엘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주재원과 교민 등을 위해서 임시 항공편을 별도로 마련했는데요, 이 항공편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13일) 오후 두바이를 떠나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을 한 차례 구출한 프랑스도 추가 투입을 시사했습니다.

독일도 여러 대의 전세기를 투입해 텔아비브에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약 3만 명의 노동자를 둔 태국은 비상상황인데 공군기까지 투입해 자국민을 최대한 구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도 전세기 투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이상학,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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