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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봉쇄 · 보복 공습…이 · 팔 양측 사망자 2,300명 넘어

<앵커>

닷새째를 맞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속보 전해드립니다. 보복 공격에 나선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거점인 가자 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도 공습하면서, 전선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양측 사망자는 2천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이 공개한 가자 지구 공습 영상입니다.

건물 한 곳에 로켓이 떨어지더니, 인근 건물에서도 연쇄 폭발이 일어나 주변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됐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를 겨냥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계속됐고, 접경국 시리아와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포격이 계속되면서 확전 우려는 가시화하는 상황.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위해 대규모 병력을 대기시키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 이스라엘이 대피령을 내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는데, 72시간 동안 필요한 음식과 물, 물품을 충분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는 겁니다.

[요이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공중에서 공세를 시작했고, 지상에서도 공격을 시작할 겁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최소 1천100명이 숨지고,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폭력 사태로 2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1천2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양측의 사망자는 2천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모하마드 알 나자르/자원봉사자 : 이게 다친 사람들의 혈흔입니다. 여기에 있던 한 어머니가 아이들이 두 명 있다고 했고, 우리는 여기에서 매몰된 한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일부 야권과 전시 연정을 꾸리기로 합의하고 비상 정부와 전시 내각 구성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6시간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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