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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청주공항∼대덕특구까지 달린다

<앵커>

이르면 내년부터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대전에서 세종을 거쳐 청주공항을 오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송역에서 세종까지 오가는 국내 최초 광역 자율주행버스가 최근에는 대전까지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 완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송역을 출발한 버스가 세종시 한솔동 간선버스 정류장에 들어옵니다.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 있지만 스스로 방향도 척척 바꾸는 자율주행버스입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레이더와 카메라 등이 달려있어 버스 스스로가 도로 상황을 판단해 운전을 하는 겁니다.

18인 승인 이 버스는 최근 대전 반석역까지 운행구간을 더 늘렸는데 승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유다현/세종시 새롬동 : 걱정이 좀 되긴 됐었는데 막상 버스에 타 보니까 이렇게 큰 화면으로 도로 상황 분석도 하고 또 차선도 알아서 잘 바꾸고 속도 조절하는 걸 보면서 자율주행기술이 진짜 많이 발전을 하고….]

구간별 요금은 1천400~2천 원으로 일반 간선버스와 이용 방법과 요금이 같습니다.

평일 왕복 2차례 운행되며 오송역~세종~반석역까지 정류장은 모두 10곳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충청권 광역자율주행버스는 현재 BRT 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일반도로로 운행이 확대됩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 버스는 청주공항에서 오송역-세종터미널을 거쳐 반석역과 대덕특구까지 달리게 됩니다.

광역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와 충청권 3개 시도가 추진하는 첫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지구가 확대되면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달리는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이옥선/대전시 교통정책과장 : 저희가 과학도시를 표방하고 있고, 대덕특구도 갖고 있고 해서 (대전시) 자율주행으로 선도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지정을 요청합니다.]

다만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내년 국비 확보가 과제로 충청권이 자율주행 사업을 선도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김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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