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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클린스만호에 뜬 '코리안 가이'

<앵커>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낸 황희찬 선수, 새로운 별명도 생겼는데요. 태극마크를 달고 '클린스만호'에 뜬 '코리안 가이'를 만나보시죠.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황희찬은 말 그대로 '원샷 원킬'을 자랑합니다.

총 5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해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지난 1일 맨시티전 결승골이 압권이었는데, 이런 에피소드로 더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경계해야 할 선수를 거론하면서 황희찬의 이름만 떠오르지 않은 듯 이렇게 표현했는데,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감독 : 특히, 전방의 네투, 쿠냐, 그리고 코리안 가이(한국 선수)가 정말 정말 훌륭합니다.]

황희찬은 맨시티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황희찬에게는 '코리안 가이'라는 새 별명이 생겼고, 구단은 발 빠르게 기념 티셔츠까지 출시했습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영광스러운 별명'이라며 웃음 지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티셔츠) 많이 챙겨 왔습니다. 이름이 생각 안 나셨을 수도 있지만 세계 최고의 감독님이 실력 부분에서 언급을 해주신 것이기 때문에 되게 영광으로 생각했고.]

'코리안 가이'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코리아'라는 말이 들어가는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했고, 무조건 승리하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 드리는 게 가장 최우선 목표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제갈찬·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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