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자 하키, 일본에 짜릿한 승리…9년 만에 결승 진출

<앵커>

우리 여자 하키 대표팀도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우리 대표팀은 이제 내일(7일) 중국을 상대로 9년 만에 금메달을 노립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은 1쿼터 13분 페널티 코너에서 서정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B조 1위를 차지한 일본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패스 플레이와 마무리 슈팅까지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의 수비로 일본의 공세를 막아선 대표팀은 3쿼터에 빠른 역습으로 추가 골까지 뽑아냈습니다.

긴 패스를 받은 박승애가 수비와 경합을 뚫고 골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본은 4쿼터 3분에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경기 종료 2분 전 페널티 샷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국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대표팀은 축구의 승부차기 같은 슛 아웃에 돌입했고 4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진민 골키퍼가 일본의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9년 만에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얼싸안고 환호했고 자카르타 대회 4강전 패배도 5년 만에 설욕했습니다.

[이진민/여자 하키 대표팀 골키퍼 : (마지막 슈팅(슛아웃) 막았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됐다. 결승 갔다. 됐다. (내가 해냈다?) 같이 해냈다!!!]

대표팀은 내일 중국과 결승에서 9년 만이자 통산 6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이종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