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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대박"…상대도 '엄지 척'

<앵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여자 단식 준결승에 올라 단체전에 이은 2관왕에 한 발 더 다가섰는데요. 상대 선수마저 "안세영 대박"이라며 '엄지 척'을 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8강전에서 세계 16위인 태국의 옹밤룽판과 만났습니다.

안세영 특유의 철벽 수비가 오늘(5일)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옹밤룽판이 이리저리 필사적으로 공격해보지만, 안세영은 어떻게든 받아내 다시 넘깁니다.

회심의 일격까지 안세영이 모두 받아내버리자, 결국 범실로 점수를 내준 옹밤룽판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배성재/캐스터 : 이거를 막았네요. 무시무시한 안세영의 수비력입니다.]

[이용대/해설위원 : 안세영 선수, 정말 빈틈이 없습니다.]

2대 0 완승을 거둔 안세영에게 옹밤룽판은 웃으며 축하 인사를 전했고, 서로 '엄지 척'을 해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대박"이라는 한글 메시지까지 덧붙였습니다.

2관왕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내일 세계 5위인 중국의 허빙자오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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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와 남자 복식 최솔규-김원호 조, 여자 복식의 김소영-공희용 조, 이소희-백하나 조도 4강에 올라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 종목에서도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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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하키 대표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축구의 승부차기 같은 페널티 슛아웃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9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에 1승 만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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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 이은 2번째 남북 대결도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지수가 25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7개의 눈부신 활약으로 30점 차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서승현·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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