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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드러날 '강서'…성패 가를 사전투표율 '촉각'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내일(6일)부터 시작됩니다. 강서구는 오랫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강서구 민심은 어떤지 또 여야는 어떤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지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힙니다.

2014년, 2018년 지방선거는 물론 21대 총선과 지난해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지난해 대선 때 2.2% 포인트 차로 득표율이 좁혀지더니, 대선 석 달 뒤에 열린 지방선거에서 김태우 국민의 힘 후보가 당선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청장을 뽑게 된 구민들 생각은 갈렸습니다.

[안영례/강서구민 : 민주당 그쪽에서 계속해왔었잖아요. 김태우로 바뀌면서 많이 신선한 감이 있었고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강서구민 : 법을 조롱하고 국민을 조롱하고 주민을 조롱하고 세금이 낭비됐고, 이루 얘기할 수 없어요.]

보궐선거 특성상 가장 큰 변수는 낮은 투표율과 관심도입니다.

[장효준/강서구민 : 대통령 선거 때는 굉장한 관심이 있었는데, 아직 강서구 아직 관심이 없어서….]

국민의 힘은 집권 여당임을 강조하며 고도제한 완화와 재개발 문제 해결 등 지역 발전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강서구 거주 상인 : 재개발된다고 그러니까 빌라가 아파트 되겠지 믿고…. 제 생각에는 나도 2번.]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과 함께 화곡동 등 원도심 개발 공약을 통해 1인 가구와 3040 직장인 표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영제/강서구민 : (김태우 후보가) 다시 나오신 게 너무 정치적으로만 당에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오히려 불호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고 보고 있는 만큼 여야 모두 당 지도부가 나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양두원·이상학,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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