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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오늘 밤 준결승…'우즈베크 메시' 경계령

<앵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오늘(4일) 밤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5년 전 아시안게임 8강에서 만나 힘겹게 이겼던 기억이 있는 팀인데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메시라 불리는 잘로리기노프가 경계 대상 1호입니다.

항저우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베키스탄과 결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은 부슬비를 맞으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마지막 훈련에 나섰습니다.

훈련 초반부터 한껏 열기를 높이며 흔들림 없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안재준/남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 운동장에서는 정말 냉정하고 열정 있게 형들이 잘 하기 때문에, 저희가 반드시 좋은 경기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만난 상대 중 가장 껄끄러운 팀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20대 초반 연령대 대회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냈는데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는 우리 대표팀이 8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신승을 거뒀고 우리가 8강에서 탈락한 지난해 23세 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계대상 1호는 우즈베크 메시로 불리는 잘롤리디노프입니다.

등번호 10번의 잘롤리디노프는, 171cm로 키는 크지 않지만 메시처럼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하는 유망주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또 한 번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고영준/남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 (우즈베키스탄이) 중국보다도 어떻게 보면 더 강하게 플레이하는 팀인 것 같아서, 잘 준비해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습니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오늘 밤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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