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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까지 2승 남았다…준결승 상대는 '우즈벡'

<앵커>

항저우아시안게임 소식으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홈팀 중국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게 됐습니다. 3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2승이 남았는데, 우즈벡은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오늘 첫 소식, 하성룡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황선홍 감독은 중국전 선발이 확실해 보였던 이강인과 정우영, 엄원상을 교체 멤버로 두고 홍현석과 송민규를 선발 투입하는 '깜짝 카드'를 선보였는데, 이것이 적중했습니다.

전반 18분, 홍현석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선제골, 35분에 송민규가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에 이강인과 정우영, 엄원상을 교체 투입해 계속 경기를 주도한 우리 팀은 2대 0 승리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홍현석/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원래는 절대 안 차는데요. 뭔가 딱 느낌이 와서 (백)승호 형한테 '제가 찰게요' 해서 찼는데 궤적이 좀 좋아가지고….]

준결승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입니다.

20대 초반 연령대의 대표팀이 항상 강세를 보여온 우즈벡은, 우리가 8강에서 탈락했던 지난해 23세 이하 아시안컵의 준우승팀이고, 이번 대회에서도 4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우리와 우즈벡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8강전에서 맞붙었는데, 그때는 연장 혈투 끝에 우리가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황선홍/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고, 신중하게 접근해서 우리가 반드시 4강전을 승리로 이끌고 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본에 져 8강에서 탈락한 북한은 일부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빈축을 샀습니다.

수비수 김유성이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들어온 일본 스태프에게 물을 요구하더니, 주먹을 들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해 경고를 받았고, 종료 후에는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하며 심판을 밀치기까지 하는 등 선을 넘은 비매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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