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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자유형 800m 금메달…오늘 대회 3관왕 도전

<앵커>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수영이 또 금빛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우리 수영의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 선수가 자유형 800m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우민 선수는 오늘(29일) 자유형 400m에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항저우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1,500m에서 은메달로 2관왕 기회를 미룬 김우민은 자신의 주 종목인 800m 결승 5번 레인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첫 50m 구간부터 무섭게 속도를 끌어올려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간 김우민은 강력한 경쟁자 중국의 페이 리웨이와 격차를 계속 벌려나갔고, 전 구간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7분 46초 03.

개인 최고 기록은 물론 지난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중국의 쑨양이 작성한 7분 48초 36의 대회 신기록까지 경신하자 김우민은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하게 웃으며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개인 최고 기록이란 기록을 남겨서 정말 뿌듯하고 좋았던 레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훈련한 저 자신에게 한 번 더 잘했다고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25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민은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며 황선우에 이어 수영에서 두 번째로 대회 2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우민은 오늘 자유형 400m에서 2010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대회 3관왕에 도전합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3관왕이라는 큰 영광을 제가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고요. 좋은 경기력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우민은 이번 대회 첫 3관왕을 정조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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