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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서 나흘 연속 금메달…오늘은 박우혁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태권도가 나흘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오늘(27일)은 남자 80kg급의 박우혁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이란 선수를 접전 끝에 물리친 박우혁은, 결승에서 2년 전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요르단의 엘샤라바티와 맞붙었습니다.

5대 4로 앞선 종료 7초 전 결정적인 머리 공격으로 석 점을 따내며 1라운드를 가져왔고, 2라운드에서도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대 5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라운드 점수 2대 0으로 우승을 확정한 박우혁은 힘껏 포효하며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그동안 우리가 취약했던 체급이었던 남자 80kg급을 23년 만에 제패한 박우혁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 체급의 새로운 최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박우혁/태권도 남자 80kg급 금메달 : 추석 전에 좋은 기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우리 나라를 대표해서 태권도가 다시 한 번 더 좋은 기회로 더 높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첫날 남녀 품새를 제패한 데 이어 겨루기에서도 장준과 박혜진, 그리고 오늘 박우혁까지 나흘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며 금메달만 5개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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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사흘 연속 금메달을 따낸 펜싱은 오늘은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립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개인전 금, 은메달리스트인 최인정, 송세라를 앞세워 홈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홍콩과 우승을 다투게 됐고,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홍콩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중국과 격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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