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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시가행진…윤 대통령 "핵사용 시 북 정권 종식"

<앵커>

어제(26일) 서울 광화문에서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진행됐습니다. 비밀 무기인 현무 미사일도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시가행진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정권이 없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도보부대와 최신예 장비 부대가 광화문에서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처음 일반에 공개된 고위력 현무 지대지 탄도미사일입니다.

탄두 중량만 2톤을 넘고 사거리가 800km에 달해 북한 지휘부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군의 비밀 무기입니다.

고도 40~60km 상공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 L-SAM도 등장했습니다.

역시 첫 실물 공개인데 천궁, 패트리엇과 함께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요소들입니다.

추석연휴를 감안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앞당긴 겁니다.

행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장비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주한미군 전투부대원들도 합류했습니다.

장비 170여 대 장병 4600여 명이 참가했는데 궂은 날씨에 항공전력은 빠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힘에 의한 평화를 거듭 강조했고 북한의 도발 시도에 강력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군 수뇌부,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 시가행진에도 참여했습니다.

시가행진이 열린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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