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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넘게 영장 심사…이재명 대표 구속 여부 밤사이 결정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오전 법원에 나와 9시간 넘게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저녁 8시가 다 돼서야 법원에서 다시 나온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법원 취재 기자부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여현교 기자, 영장 심사에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는데, 법원의 판단은 언제쯤 나올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표 심문은 오전 10시 조금 넘어 시작돼, 9시간 20분이 지난 저녁 7시 반 무렵에 종료됐습니다.

심문은 검찰이 먼저 의견서와 화면 자료들을 활용해 이 대표 혐의를 설명하고, 변호인단이 이를 반박하는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쟁점별로 양쪽에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는 내일 새벽쯤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 대표가 오늘 병원을 떠나서 법원에 도착하는 모습, 오전에 저희가 뉴스 특보를 통해 보내드렸었는데, 그 내용도 다시 한번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네, 단식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이 대표의 오늘 출석 모습부터 구치소로 이동하는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같이 보시죠.

사흘 전, 24일간 단식을 끝내고 회복 치료를 받아온 이 대표는 오전 8시 반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나섰습니다.

지팡이를 짚으며 걸었고, 한두 차례 휘청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검은색 승합차에 올라타 법원으로 향했는데, 빗길 정체로 심문 시간인 10시보다 3분가량 늦게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는 혐의에 대해 어떻게 방어하실 건가요?) …….]

점심은 법정 안에서 병원에서 가져온 회복식 미음으로 식사했습니다.

9시간 넘는 심문이 끝난 뒤 법정을 나오면서도 이 대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화영 씨 진술 번복시켰다는 데 사실입니까?) .…….]

법원 앞에서는 이 대표 지지와 반대 측 집회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윤태호,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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